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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WKBL 정규리그 MVP 대미 장식

박지수, WKBL 정규리그 MVP 대미 장식

기사승인 2024. 04. 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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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최우수선수 올라
MVP 외 8관왕 독식
박지수 '내가 바로 MVP'<YONHAP NO-4304>
박지수가 4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26·WKBL) 최고 센터 박지수(청주 KB)가 통산 네 번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박지수는 4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0표를 독식하며 만장일치로 MVP에 뽑혔다.

박지수의 WKBL MVP는 개인 통산 네 번째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서 20.3점(1위) 15.2리바운드(1위) 5.4어시스트(3위) 1.8블록슛(1위) 등으로 맹위를 떨쳤다.

건강하게 돌아온 박지수에 힘입은 KB는 27승 3패의 압도적인 승률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1승 3패로 덜미를 잡히며 통합 우승을 못 이룬 것이 옥에 티였다.

이날 시상식은 박지수의 날이었다. 박지수는 MVP를 비롯해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우수 수비선수상, 베스트 5, 득점상, 2점 야투상, 리바운드상, 블록상 등 8관왕을 거머쥐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8관왕은 박지수가 최초다.

박지수는 "우리가 굉장히 고생했고 피와 땀을 흘려가며 누구보다 열심히 했는데 나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 같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눈물을 흘린 박지수는 "어쨌든 잘 이겨내서 이 자리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 자신에게 고생했다는 말은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KB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완수 감독은 감독상, 신인상은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시즌 베스트 5는 박지수, 허예은(KB), 박지현, 김단비(이상 우리은행), 김소니아(신한은행)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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