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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中 사업 우려보단 개선세 전망…목표가 상향”

“아모레퍼시픽, 中 사업 우려보단 개선세 전망…목표가 상향”

기사승인 2024. 04. 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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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도 중국법인의 영업적자가 이어지겠지만, 우려보다는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9489억원, 영업이익은 22.1% 감소한 502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시장의 우려보다는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법인의 영업적자는 작년 4분기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작년 4분기에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은 시장의 우려보다도 더 큰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이는 큰 폭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도 중국법인의 영업적자는 이어지겠지만, 이는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며 "시장의 우려보다는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 수요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으며,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시장의 기대를 하회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김 연구원은 "최근 한국 면세 산업뿐 아니라 하이난 면세 특구의 매출 또한 회복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등지에서 코스알엑스를 포함한 한국의 중저가 화장품은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양호한 비중국 지역에서의 성과는 주가 하방을 지지해주는 요인으로 판단되며, 최근 중국 소비자의 소비여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그러나 여전히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는 낮으며, 올해 회사의 중국 사업은 우려보다는 개선세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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