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프로배구 대한항공, 사상 첫 4연속 통합우승

프로배구 대한항공, 사상 첫 4연속 통합우승

기사승인 2024. 04. 02. 22: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3-2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우승
역대 첫 4시즌 연속 통합 우승 달성
통합 우승 달성 대한항공<YONHAP NO-3754>
대한항공 선수들이 2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역대 최초로 4회 연속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끝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챔피언결정 원정 3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2(27-25 16-25 21-25 25-20 15-13) 제쳤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5전 3선승제 챔프전 시리즈 전적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천신만고 끝에 거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까지 또 한 번의 통합 우승이 완성됐다.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부터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의 새 역사를 창조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3시즌 연속 통합 우승 기록을 보유한 삼성화재(2011~2012, 2012~2013, 2013~2014시즌)도 넘어섰다.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이기며 8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해 각오를 불태웠지만 대한항공의 높은 벽을 절감해야 했다. OK금융그룹은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만족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대한항공 정지석에게 돌아갔다.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22표를 받아 임동혁(4표), 막심(3표), 곽승석, 한선수(이상 1표)를 따돌렸다.

이날 정지석은 중요한 고비마다 득점하며 18점을 올렸다. 임동혁도 18점으로 거들었고 막심 13점, 정한용 10점 등으로 고른 공격 분포도를 자랑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33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1·2차전과 마찬가지로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레오는 후위 공격 득점 4점, 블로킹 5점, 서브 5점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레오의 챔피언결정전 트리플 크라운은 남자부 역대 다섯 번째 기록이다.

대한항공은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가 불리한 위치에 섰지만 후반 조직력이 살아나며 4·5세트를 내리 따내 역전승했다.

5세트 승부는 13-13에서 갈렸다. 대한항공 정한용이 왼쪽 강타로 챔피언십 포인트로 팀을 이끌었다. 이후 김민재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