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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무제한·무기한 투입”

尹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무제한·무기한 투입”

기사승인 2024. 04. 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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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 모두발언
"北, 총선 앞두고 우리 사회 흔들려 해"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500억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원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형마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할인 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 대책을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지면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취약계층에게 필수 농산물 구매 쿠폰을 제공하는 '농산물 바우처' 제도의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는 지원대책이 실제 물가안정으로 이어지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올해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구조적인 문제도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온라인 도매시장을 비롯한 새로운 유통경로를 활성화해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사과값 폭등 등의 주 원인인 기후변화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AI(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과수원'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 정권은 미사일을 비롯한 군사 도발을 계속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를 흔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도발은 우리 국민의 마음을 더 단단히 하나로 묶을 뿐"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안보 태세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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