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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4%…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9%[한국갤럽]

尹 지지율 34%…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9%[한국갤럽]

기사승인 2024. 03. 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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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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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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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째 34%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34%였다.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25%)가 1위로 꼽혔는데, 직전 조사보다 그 비중은 5%포인트(p) 줄었다.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었지만, 의료계와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피로도가 누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응답자들은 '외교'(8%),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경제·민생'(5%), '국방·안보',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순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58%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3%), '독단적·일방적'(9%), '의대 정원 확대'(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인사'(이상 4%) 등이 언급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p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이 4%p 하락한 29%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4%p 올라 12%를 기록했다.

그 외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는 각각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7%로, 직전 조사보다 1%p 줄었다.

다만 한국갤럽은 "현재 지지하는 정당과 선거 전제하에서의 구도는 차이가 있다"며 "정당 지지도는 현시점 유권자의 정당에 대한 태도로 각 지역구 구도와 후보 경쟁력에 좌우되는 국회의원선거 투표 행동과는 괴리가 있다. 정당 지지도를 의석수 예상용 가늠자로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당부했다.

4·10 총선 관련 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0%,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 승리(26%)보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당 승리(56%)를 원하는 쪽이 많았다. 무당층에서도 '여당 다수 당선'(26%)보다는 '야당 다수 당선'(37%) 응답이 높았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34%였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2%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22%, 개혁신당은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은 각각 2%였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은 1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대부분(85%) 국민의미래를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자 표심은 더불어민주연합(57%)과 조국혁신당(36%)으로 분산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됐다. 전화 조사원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의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공직선거법 제108조에 의거해 선거 전 6일간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투표 마감 시각까지 공표하거나 인용 보도할 수 없다. 한국갤럽도 "4월 첫째·둘째 주(1~12일)는 데일리 조사를 쉬고 오는 19일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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