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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빅5’ 배수의 진…연세의대 교수 사직 결의…정부에 책임자 처벌 촉구

[의료대란] ‘빅5’ 배수의 진…연세의대 교수 사직 결의…정부에 책임자 처벌 촉구

기사승인 2024. 03. 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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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임시전체교수회의결과
정부 태도 변화 없으면 25일 사직서 일괄 제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을 결의했다. 잘못된 정책책임자의 해임을 촉구했다. 이로써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의대 5곳 모두 사직 대열에 동참하게 돼 전공의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은 시계제로 상황을 맞게 됐다.

19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연세의대 교수비대위)는 지난 18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의과대학 윤인배홀 및 본과 2학년 강의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 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연세의대 및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전임교원(기초학), 전임교원(임상학), 임상교원, 진료교원 등 위임 포함 721명이 참석했다.

연세의대 교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고 정부의 신속한 해결방안을 요구하면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철저히 개인의 양심과 자유에 따라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연세의대 교수들은 지난 2월 6일 기습적으로 발표한 졸속 의대정원증원 및 의료정책으로 인한 의료 혼란과 국민 불안에 즉각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하라"며 "전공의를 초법적으로 협박하는 행동을 즉시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대위는 "교수들은 전공의와 의대 학생들의 사직과 휴학을 결심한 것은 '진정한 의료개혁'을 요구하는 것임을 공감하며 지지한다"며 "환자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온 우리 교수들이 사직에 이른 것에 대해 비난과 협박을 자제하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사직서 제출을 결정한 우리 교수들을 지지한다"며 "정부의 변화된 태도가 없으면 3월 25일에 사직서를 일괄 제출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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