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전문 JW신약, 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 잰걸음

피부과·소아과·이비인후과·비뇨기과 등 전문병의원 선도

JW중외제약 계열사 JW신약이 피부과·소아과·이비인후과·비뇨기과 등 전문병의원을 필두로 한 클리닉 시장을 매섭게 선도하고 있다. 모기업 JW중외제약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공급에 나서면서 내과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중이다.

7일 회사 측에 따르면 탈모 원인별 제품 라인업으로 탈모시장을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경구형 탈모치료제 '모나드 정'과 두타스테리드가 주성분인 '네오다트 정' 등이 주력 제품군. 모나드 정은 현재 동일계열 제네릭 판매 1위를 수년째 기록중이다.

지난 2023년 3월 갈더마코리아와 탈모 치료 외용제인 '엘-크라넬알파액(성분명 알파트라디올)'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제로, 탈모 원인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3중으로 억제해 모발 손실을 최소화한다.

김용관 JW신약 대표이사<오른쪽>와 전현진 피에르파브르 코리아 대표이사가 모발 강화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JW신약

최근에는 더모코스메틱 시장으로 모발 케어 라인업을 확장했다.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의 모발 강화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국내 독점 판매권을 따냈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JW신약을 통해 아시아권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백신 공급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6년 SK바이오사이언스와 '스카이셀플루 4가' 독감백신 공동판매 협약 체결 후 백신 공급 노하우를 쌓아왔다. 대상포진백신으로 알려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영업·마케팅도 맡고 있다.

소화성 궤양 및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베스티딘 40mg(성분명 파모티딘)'은 JW신약만이 판매 중인 의약품으로 국내 10개 기관 약사위원회(DC)를 통과했다. 향후 국내 종합병원 14개 기관의 DC를 통과해 24개의 종합병원에서 처방될 예정이다.

이밖에 뇌기능 개선제 글리커버(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 세균성 피부질환 치료제 에스로반(성분명 무피로신),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 리바로젯(성분명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등 '리바로 패밀리'와 당뇨병 치료제인 DPP4억제제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 가드메트(성분명 아나글립틴+메트포르민) 등 '가드렛 패밀리'를 통해 클리닉 시장 내 입지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JW신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약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제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