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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4세’ 이규호, 코오롱인더 등 사내이사 선임…4개사 경영

‘코오롱 4세’ 이규호, 코오롱인더 등 사내이사 선임…4개사 경영

기사승인 2024. 02. 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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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코오롱
코오롱 4세인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핵심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이미 코오롱모빌리티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이 부회장의 역할이 그룹 전반으로 퍼지면서 경영 승계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오롱그룹은 28일 공시를 통해 다음달 28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부회장을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등 3개사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이 승인되면 이 부회장은 기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포함해 총 4개사 사내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이웅열 명예회장 장남인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그룹 지주사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2022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이사 사장을 맡은 지 1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향후 그룹 핵심 사업인 소재부문(코오롱인더스트리)와 자동차 유통부문(코오롱글로벌) 계열사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돼 성과 창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초고속 승진과 이번 사내이사 선임 건을 두고 이 부회장이 그룹 전반의 미래 사업을 이끌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매출 5조8895억원, 영업이익 1037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6.6% 감소했다. 그룹은 지난해 코오롱글로벌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부터 인적분할하며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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