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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친환경 경영 선두주자로 ‘우뚝’…“자원 낭비 최소화”

롯데면세점, 친환경 경영 선두주자로 ‘우뚝’…“자원 낭비 최소화”

기사승인 2024. 02.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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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포린백 교체 등 비닐 사용량 90% 이상 절감
태양광 발전설비·친환경 물류인프라 구축
스마트영수증 도입해 감열지 낭비도 줄여
[사진1] 타포린백
롯데면세점은 인도장 비닐 폐기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재사용 가능한 타포린백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장과 물류센터는 물론, 고객 최접점에 있는 영업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가는 것이 목표다.

26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량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면세점을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롯데면세점은 2022년 면세품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공기주입식 에어캡을 재사용이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교체했다.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되는 '타포린'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소재이며, 내구성 또한 뛰어나 마트 장바구니·자동차 커버 등으로 활용된다. 롯데면세점은 상품의 특성과 크기에 따라 5가지 종류의 포장재를 제작했고, 내부에 완충재를 부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그 결과 비닐 쇼핑백 사용량이 대폭 줄어드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사용한 비닐 쇼핑백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세를 몰아 회사는 연내 비닐 쇼핑백 4종을 전량 종이 쇼핑백으로 100% 전환한다는 각오다.
[사진3] 태양광발전설비
영종도 롯데면세점 제1통합물류센터 옥외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21년 제1통합물류센터에 축구장 2개를 합친 크기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완공한 데 이어, 2022년 제2통합물류센터에도 연간 발전량 526MWh(메가와트시), 1500평 규모의 발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로 인해 롯데면세점 제1, 2통합물류센터에서만 약 79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가 생산되고 있으며, 연간 총 875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물류센터와 시내점, 공항점을 오가며 면세품을 운반하는 보세운송차량으로 전기차를 도입해 연간 27톤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13kg 감소 등의 성과도 창출했다.
[사진4] 전기차충전소
보세운송 전기차량 및 전기차 충전소.
아울러 지난해 7월엔 제1통합물류센터에 전기차 충전소 또한 설치하며 친환경 물류 인프라 조성을 마쳤다. 주차구역 4면에 100kW(키로와트시) 급속충전기를 설치해 동시 4대 충전이 가능하게 했다.

매장에서도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연평균 21만 건 발생하고 있는 지류 가입서를 없애고, 태블릿을 활용한 간편 가입으로 대체한 것과 매년 발생하는 480만 장의 종이 주차권을 시스템 정산으로 전환한 것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또한 면세품 구매이력 확인 및 상품 교환권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영수증'을 2021년부터 도입해 연간 100만 장의 감열지 낭비를 줄였으며, 상품 가격표를 종이대신 디지털 가격표(ESL)로 대체한 것도 환경 보호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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