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시민명예기자 외국인 첫 선발 화제

기사승인 2024. 02. 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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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출신 압둘보싯 "다문화가정 관심갖고 취재"
아산시 제8기 시민명예기자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6일 외국인 명예기자 압둘보싯씨(사진 중앙 맨 뒤)를 포함한 28명의 제8기 시민명예기자들에게 위촉장을 나눠주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아산시
아산 지역소식을 전하는 시민기자로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기자가 처음으로 선발돼 화제다.

아산시는 8기 시민명예기자 28명을 신규 위촉한 가운데 최초로 외국인 기자를 선발해 취재 현장을 맡겼다.

7일 아산시에 따르면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위촉식을 가진 시민명예기자는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퇴직 교정직 공무원, 방송작가, 인터넷쇼핑몰 대표, 퇴직 교사, 외국인 지원 활동가, 화가, 청년 창업 농부, 법률가, 일간스포츠 기자, 자영업자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의 증가 추세를 반영해 최초의 외국인 시민명예기자를 위촉했는데, 우즈베키스탄 출신 압둘보싯(한국이름 이민수)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민수 씨는 "아산시 시민명예기자로 활동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아산시가 국제상호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도전하고 있고, 정부의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명예기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촉식을 주재한 조일교 부시장은 "다양한 이력의 기자분들의 활동으로, 시정신문의 내용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매월 만나는 시정신문 '아산뉴스'가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또 하나의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멋진 활동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시정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명예기자들과 함께 내용 구성이나 편집 방식 등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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