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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수익성 개선 늦어져…중장기적 접근 필요”

“롯데칠성, 수익성 개선 늦어져…중장기적 접근 필요”

기사승인 2024. 02. 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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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6일 롯데칠성에 대해 팹시 필리핀(PCPPI)의 영업 효율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늦어지고 있지만, 방향성은 기존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접근에 힘을 실었다.

롯데칠성의 4분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37.3% 증가한 918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67.3% 감소해 80억원에 이르렀다. 장기 종업원 급여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120억원과 약 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PCPPI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CPPI는 제조 원가 상승과 함께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다만 일회성 비용의 영향을 제외해도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고, 원당·주정·맥아 등 원재료와 유틸리티 비용 상승으로 음료 사업부와 주류 사업부 모두 비용 부담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작년보다 각각 27.3%, 11.1% 오른 4조1507억원, 2340억원으로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원당 가격 상승세가 마무리됐지만 투입 시차 고려 시 비용 부담은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해소될 전망"이라며 "PCPPI의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 또한 기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방향성은 기존과 동일하기에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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