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해진공-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수출 물류 애로해소 위해 ‘맞손’

해진공-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수출 물류 애로해소 위해 ‘맞손’

기사승인 2024. 02. 05. 11: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만800CEU급 자동차운반선 확보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자동차운반선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 사진=연합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수출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손을 잡는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해진공과 현대글로비스가 공공선주사업으로 신조 발주하는 1만800CEU(소형차량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급 초대형 자동차운반선(PCTC) 4척을 임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6일 오후 평택항에서 열린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전 세계 자동차운반선 부족 문제로 인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수출물류난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선사는 초기 선박 건조비용 부담 없이 신조 자동차운반선(2027년 인도 예정) 4척을 확보하고, 선박의 선적공간 일부를 국내 자동차 업계에 우선 배정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수출애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건조하는 자동차운반선은 소형차 기준 1만800대를 선적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동차운반선으로 선사의 운영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운반선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유럽연합(EU) 탄소배출거래제 등 친환경 규제 강화에 발맞춰 LNG 이중연료 추진이 가능한 친환경 선박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양수 해진공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선·화주 간담회 개최 1년여 만에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한 사례"라며 "공사의 선주사업을 통해 수출물류난의 근본적 해결책인 자동차운반선 확보를 지원하는 결실을 맺었다는 점이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신조 발주와 같은 정책적 지원을 통해 국적선사와 함께 국내 화주의 원활한 수출입 지원을 위한 선복 공급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