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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만남 후 “국민·나라 잘되게 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한동훈, 尹 만남 후 “국민·나라 잘되게 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기사승인 2024. 01. 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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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통령과 깊은 존중과 신뢰 마음 변함없어"
ㅇㅇ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 되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그거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전날 대형 화재를 입은 충남 서천군 수산물 특화시장을 점검하고 함께 대통령 전용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다.

그는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갈등이 봉합됐다고 보면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갖고 있고 전혀 변함없다"며 "저는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4월 10일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나라와 우리 국민들을 더 잘 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열차에서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민생 지원에 관한 얘기를 길게 나눴다"고 했다.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따른 갈등에 대해 이야기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말씀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이다. 그런 말씀보다는 민생 지원에 관한 얘기를 서로 잘 나눴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와네트에 비유한 김경율 비대위원 거취 문제 언급도 없었다고 한다. 한 위원장은 "그런 얘기는 (기차에서) 서로 없었다. 그런 얘기를 대통령님 뵙고 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민생지원 관련 얘기를 나눴다. 결국 정치는 민생 아니겠는가? 건설적인 말씀 많이 하셨고 제가 잘 들었다"고 했다.

지난 21일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여권은 충격에 빠졌다. 더욱이 '친윤 스피커'를 자처하는 이용 의원이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현역 의원 단체대화방에 공유하면서 갈등의 폭을 키웠다. 하지만 한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갈등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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