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편의시설 갖춘 버스 승강장 구축

기사승인 2024. 01. 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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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충전장치, CCTV, 와이파이, 냉난방기, 온열의자
공기청정 시스템... 도청, 고속터미널, 문화제조창 승강장
청주시, 시내버스 환승 거점에 스마트 버스 승강장 구축 완료
청주시가 시내버스 환승 거점에 스마트 버스 승강장 구축을 완료했다. 사진은 문화제조창·임시2청사 버스 승강장./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버스 승강장에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갖춰 새롭게 단장했다.

3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환승 거점인 △도청 △고속버스터미널 △문화제조창.임시2청사 등 3개 승강장에 생활밀착형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 버스 승강장을 구축했다.

청주시는 지난 해 12월 9일 '시민이 더 편하게, 청주 전역을 버스로 이동'이라는 목표 아래 버스 노선 체계 개편을 시행했다. 버스 노선 체계 개편으로 권역 간 이동을 담당하는 간선버스와, 권역과 환승 거점을 연결하는 지선버스 체계가 도입됐다.

이에 청주시는 지·간선 체계에 따라 발생하는 환승 소요 시간에 대한 거부감을 없앨 수 있도록 환승 거점 3개소에 안락한 분위기를 갖춘 스마트 버스 승강장을 조성했다.

스마트 승강장 설치 사업은 지난 해 10월 착공해 12월 준공했으며 사업비는 2억 2000만원이 투입됐다.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유·무선 충전장치, 범죄예방 목적으로 설치된 CCTV, 데이터 걱정 없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 추위에 몸을 녹일 수 있는 냉난방기 및 온열의자, 밀폐형 공간에서도 버스 노선 진입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미세먼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상알림 패널 등을 갖췄다.

또 공기청정 시스템을 설치해 필터를 통해 승강장 내부를 깨끗한 공기로 유지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청주시는 공간 협소 등 주위 여건으로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하지 못한 사창사거리 및 동남지구 등 8개소 승강장에 '방풍막'을 구축해 따뜻한 승강장 환경을 조성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기존 대중교통 이용 시민이 노선 개편으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물리적 환경을 개선했다"면서 "더 많은 시민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능을 갖춘 승강장 및 방풍막 등을 확대 설치해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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