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44점’ 프로농구 kt, 새해 첫 경기서 난적 KCC에 신승

안방서 KCC에 83-80 승리

1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KT 배스가 득점에 성공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수원 kt가 난적 부산 KCC를 누르고 새해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장식했다.

kt는 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KCC와 홈경기에서 83-80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30일 KCC전 98-83 완승 이후 이틀 만에 치른 재대결도 잡으며 최근 4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잘 나가던 KCC는 kt에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게 됐다.

이날 kt 신승의 수훈갑은 패리스 배스다. 배스는 3쿼터까지 29득점을 몰아치는 등 4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으로 KCC를 농락했다. 하윤기도 13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고 1순위 신인인 문정현도 승부처 5점을 포함해 7점 6리바운드 등을 올렸다.

배스는 4쿼터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다. kt는 배스의 득점을 시작으로 문정현의 3점포까지 림을 가르며 리드를 가져왔다. 배스의 화력은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 라건아를 앞에 두고 개인기 이후 중거리슛을 터뜨리는가하면 3점 슛도 림을 갈랐다.

경기 종료 1분여 전에는 배스가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를 선보였고 이어진 상황에서 스틸에 이은 돌파까지 성공시켰다.

결국 4쿼터를 22-17로 가져간 kt가 최종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