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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자체 캐릭터’로 승부수…마케팅 다각화 나선다

식품업계, ‘자체 캐릭터’로 승부수…마케팅 다각화 나선다

기사승인 2023. 12. 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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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IP(지식재산권) 활용 다양한 마케팅
오뚜기 옐로우즈(Yellows) 공식 굿즈 출시(2) (1)
오뚜기 옐로우즈(Yellows) 공식 굿즈. /오뚜기
최근 식품업계가 브랜드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자체 캐릭터를 앞세워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매력적인 자체 캐릭터로 광고비용을 절감하면서,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으로 뻗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회사 공식 자체 캐릭터 '옐로우즈' 인형 3종과 키링 3종을 전날 출시했다. 옐로우즈 세 캐릭터인 뚜기, 마요, 챠비 인형과 키링 제품으로, 특히 뚜기 캐릭터 인형은 의상을 갈아입힐 수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8월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를 론칭했다. 심볼 마크인 '입맛을 다시는 어린이'를 모티브로 제작했으며 오뚜기 사색인 '노란색'에서 착안해 '옐로우즈'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뚜기 로고를 닮은 미식가 '뚜기', 마요네스를 모티브로 탄생한 길잡이 강아지 '마요', 케첩을 떠올리게 하는 대식가 병아리 '챠비' 등 세 캐릭터로 구성했다.

론칭 이후 오뚜기는 공식 SNS 채널에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을 만화, 숏폼 등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예 캐릭터 사업으로 나가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오뚜기는 옐로우즈를 통해 지난 7월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3', 11월 '콘텐츠 IP마켓'에도 참가한 바 있다.

하림 푸디버디 캐릭터 선물세트
하림 푸디버디 캐릭터 선물세트. /하림
신사업에 새로 진출할 때, 주력 소비자층을 공략키 위해 캐릭터도 함께 개발하는 사례도 있다. 하림은 지난달 어린이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푸디버디' 론칭 당시 판다, 원숭이, 악어 등 동물 캐릭터 12종도 함께 선보였다. 동물들의 그림을 여러 종류의 띠부씰로 만들어 각 제품에 동봉해 수집할 수도 있다. 실제 하림은 모든 동물 캐릭터 띠부씰을 모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선물세트를 보내주는 이벤트도 상시 진행 중이다.

어린이에 맞춘 캐릭터 사업도 전개 중이다. 동물 캐릭터를 크록스 형태의 신발에 붙일 수 있는 '지비츠'로도 개발했는데, 해당 지비츠는 푸디버디 컵라면 구매 시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푸디버디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티커 놀이를 할 수 있는 동물원 도안, 각 동물 캐릭터 색칠 공부 및 숫자 공부를 할 수 있는 그림 도안 10종을 제공한다.

[보도사진] 할리스 '할리베어 윈터 케이크' 이미지
할리스 '할리베어 윈터 케이크'. /할리스
할리스는 지난달 곰돌이 캐릭터 '할리베어'를 소개하고, 겨울 시즌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할리스 크라운을 쓴 '할리베어'는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캐릭터이며, 할리스 메뉴와 MD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달 초 '할리베어 윈터 케이크'로 연말 케이크 대전에 참전했다. 화이트 초콜릿 글레이즈로 연출한 설원 위에 인사하는 할리베어와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디자인했다. 투명한 유리 머그 안에 핸드메이드로 만든 '할리베어'가 장식된 '할리베어 글라스 머그'도 판매 중이다. 할리스는 '홀리데이 돌체 라떼'에 트리 모자를 쓴 할리베어 초콜릿 토핑을 올리는 등 다양한 메뉴 및 MD에 할리베어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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