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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판매 부진 여파’ 롯데칠성, 제주맥주·세븐브로이 위탁생산 중단

‘수제맥주 판매 부진 여파’ 롯데칠성, 제주맥주·세븐브로이 위탁생산 중단

기사승인 2023. 12. 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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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수제맥주 브랜드 제주맥주, 세븐브로이맥주의 주문자위탁생산(OEM)을 중단했다. 수제맥주의 판매 부진이 이어진 여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제주맥주의 '제주위트에일'과 세븐브로이맥주의 '대표밀맥주(옛 곰표밀맥주)', '골든에일' 등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크래프트브로스, 부루구루 브랜드의 수제맥주의 생산도 멈췄다.

제주맥주와 세븐브로이맥주의 생산 중단 요청으로 롯데칠성은 지난 2분기부터 OEM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나머지 브랜드에 대한 추가 생산 요청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칠성은 제주맥주와 2021년 1월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세븐브로이맥주와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말까지 제품공급 계약을 맺고 이들 업체의 수제맥주를 생산해 왔다.

그러나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제주맥주와 세븐브로이맥주의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됐다. 이들 업체는 올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해 오고 있는데, 현재는 전량 자체 생산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내년부터 해외맥주 브랜드의 OEM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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