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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이정후 쟁탈전, 포스팅시스템 공식 스타트

막 오른 이정후 쟁탈전, 포스팅시스템 공식 스타트

기사승인 2023. 12. 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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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한 달간 진행
좋은 조건 속 ML 입성 기대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ML) 도전이 본격 막을 올렸다. 이정후는 12월내로 내년 미국에서 뛸 구단을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의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입찰)이 시작됐다. 이로써 이정후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5일 오전 8시부터 30일째 되는 날인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 30개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매제 지간인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25)도 같은 날 동시에 포스팅에 들어갔다.

키움은 지난달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정후의 의료 기록을 포함한 포스팅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정후는 구단의 지원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모하게 된다. 이변이 없는 좋은 조건 속에 미국에서 뛸 팀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교롭게 이정후 포스팅 시작점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개막한 윈터 미팅과 겹친다. 윈터미팅에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관계자와 유력 에이전트들이 모여 협상을 치르는데 대형 계약이 가장 많이 나오는 기간이다.

이정후는 외야수를 원하는 복수 구단들의 영입 대상이다. 뉴욕포스트는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20개 구단이 이정후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관건은 몸값이다. ESPN은 "이정후가 5년 6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의 몸값을 "4년 5600만 달러"로 예측했다.

이 정도 투자 수준이면 메이저리그에서 처음부터 주전 외야수로 뛸 조건이라고 보면 된다.

이정후는 휘문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7년 1차 지명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이정후는 데뷔 첫해부터 팀의 주전 외야수로 정규시즌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2도루 출루율+장타율(OPS) 0.812 등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꾸준히 타격 기량을 끌어올린 이정후는 한국프로야구 통산 884경기 타율 0.340(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OPS 0.898 등 최고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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