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일단 흑자부터…LG디스플레이 새 얼굴 정철동, 품질·운영체제 손본다

일단 흑자부터…LG디스플레이 새 얼굴 정철동, 품질·운영체제 손본다

기사승인 2023. 12. 01. 16: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일 대표로 공식 업무 시작
임직원에게 취임 인사 전달
"막중한 소임…책임감 느껴"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 노력
제공=연합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전경. /연합
첫 출근 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흑자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걸었다.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털어내기 위해, 원가 혁신을 이뤄내고 품질과 납기를 맞추는 사업 운영 전 과정 최적화를 약속했다.

정 사장은 1일 취임 메시지에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철저하게 완수해 내고 계획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6000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책으로는 원가 혁신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기업경쟁력의 근간부터 손보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며 "품질·가격·납기 등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 협업에 기반한 차세대 기술 준비를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TV용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의 수요가 끊임없이 감소해서다. 이에 팔리지 않는 재고가 쌓여가고, 패널 가격 하락세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정 사장은 업무 최전선에 나서서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기술담당·생산기술센터장·최고생산책임자 등을 지내며 현장에서 품질 개선에 힘쓴 그는 현장 전문 CEO(최고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역시 그는 "최대한 현장에서 많은 소통을 하겠다"며 현장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도 예고했다.

정 사장은 조직문화 개선도 앞으로의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CEO로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LG디스플레이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사장이 LG디스플레이 구성원으로서 업무에 나선 것은 꼭 7년 만이다. 앞서 그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담당, 최고생산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LG디스플레이가 OLED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사장)을 지내고 2018년 LG이노텍 사장에 부임했다. LG이노텍의 실적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성장했다. 그는 카메라모듈 사업을 강화하는 등 회사를 애플의 최대 공급 업체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다. LG이노텍은 2021년과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영업이익도 2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 물러난 정호영 전 사장의 뒤를 잇게 된 정철동 사장은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며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