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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예당호 어족자원 보호와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예당호 낚시대회장 인근에 붕어 약 40만마리를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붕어는 2019년 예당내수면어업계에서 운영하는 어류 중간육성장에서 자체 생산한 치어 약 40만마리로 8∼15㎝까지 수조에서 키운 3만마리와 야외 양어장에서 부화한 37만마리다.
군은 겨울철을 맞아 생태계 교란 어종인 배스·블루길의 먹이 활동이 없는 시기에 붕어를 방류해 환경 적응력과 생존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이번 방류를 통해 예당호에 퍼진 외래어종인 배스·블루길 등 천적 어종의 공격에도 국내 어류가 생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수산자원 회복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 및 많은 낚시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지영 예당내수면어업계장은 "붕어 외 외래어종 퇴치 어종인 메기 4만마리, 상품성이 높은 대농갱이 6만마리를 지난 수년간 계속 방류했다"며 "어류 중간육성장 운영 이래로 자체 생산한 붕어 약 100만마리 이상을 키워 예당호에 방류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어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류가 토속어류에 대한 무분별한 남획 및 외래어종의 습격 등 서식환경 악화 및 내수면 수산자원 감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당내수면어업계의 자생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