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바일 신분증’ 웹·앱 모두 ‘정상화’…6시간 40여분만

먹통이 됐던 정부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 서비스가 오류 발생 6시간40여분만에 완전히 복구됐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운영 측인 한국조폐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복구 상황을 알렸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57분께부터 정부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이 접속 중단되는 등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다. 다른 서비스보다 정상화 작업이 늦었던 신규 발급 서비스까지 완전히 복구된 시각은 오후 8시 40분이었다.

이날 오후 2시 49분부터는 모바일 신분증 앱 기능 일부가 정상화됐고, 오후 3시 20부터는 모바일 신분증 발급 절차 등을 안내하는 웹사이트 접속 기능과 앱 인증 업무도 개선됐다.

장애 원인인 스토리지 환경설정 오류를 해결하고 서버를 재기동했다는 게 조폐공사의 설명이다.

조폐공사는 이날 성창훈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대책본부 상황실에선 서비스 작동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장애 재발생 및 접속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사장은 "정부시스템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 상황에서 대국민 서비스 장애 발생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서비스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