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부모 욕까지…” 꽈추형, 과거 병원서 폭언·강제 추행 의혹

“부모 욕까지…” 꽈추형, 과거 병원서 폭언·강제 추행 의혹

기사승인 2023. 11. 22. 17: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꽈추형' 홍성우 /MBC '출발! 비디오 여행'

유튜버 '꽈추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가 과거 동료 직원들에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행 및 강제 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확산했다. 이에 홍씨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경향은 22일 홍성우가 과거 근무한 모 병원에서 소속 간호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를 호소한 간호사 A씨는 "괴롭힘은 6개월 동안 이어졌다. 자괴감이 들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홍씨는 2021년 10월, 해당 병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때 그와 함께 일했던 다수의 간호사가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증언했고, 홍씨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돼 권고 사직됐다.

피해 간호사는 "(홍씨가) 수술방에 들어와 우리에게 화풀이하고 '개XX', '꺼져', '너희는 나 괴롭히려고 연구하니', '너네 부모가 이러는 것 아냐' 등 욕설과 부모 욕을 했다. 환자가 특정 지역 사람일 경우 막말을 하는 경우도 수차례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그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병원을 관둔 직원이 존재한다고 전해졌다. A씨는 이미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계속해서 홍씨가 유튜브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트라우마가 떠올라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씨는 권고사직 이후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건 개인 병원을 차렸다. 그는 해당 제보와 관련해 스포츠경향에 "이전 직장과 사이가 좋지 않게 나갔다"라면서도 "내가 유명해지니 트러블이 생겼다. 그 사람들이 나를 좋게 말하겠느냐. 문제가 있던 이전 병원 직원 수십 명이 나를 따라 나왔다. 얘네들이 XX이라서 나를 따라왔겠느냐"라고만 대응했다.

홍성우는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 성교육, 성생활시 주의점은 물론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인지도를 얻은 그는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