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당대표 출마 공식화…이재명과 양자 구도

金, 지난 5일엔 경남도당 위원장직 사퇴하기도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이병화 기자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예고했다. 김 전 의원은 오는 9일 오전 세종시의회 1층 대강당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날 김 전 의원 측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출마선언 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차담도 일정에 포함시켰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5일 당 경남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를 놓고 지역정가에서는 김 전 의원의 당권 출마가 기정사실된 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말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 추대는 아니지 않나"라며 한차례 당권 도전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이 전 대표와 당권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역시 이번 주 안으로 대표직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