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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청약 경쟁률 13.5대 1…소단지 대비 1.5배↑

올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청약 경쟁률 13.5대 1…소단지 대비 1.5배↑

기사승인 2023. 11. 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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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등 분양 예고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조감도
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조감도./포스코이앤씨
올해 분양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500가구 미만 단지보다 약 1.5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 규모에 따른 1순위 청약 결과,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3.51대 1로 집계됐다. 이는 500가구 미만 규모 아파트(9.04대 1)보다 1.5배가량 높은 수치다.

5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500~999가구) 규모 단지의 경우 10.39대 1이었다.역시 500가구 미만 규모 단지 경쟁률 보다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1000가구 이상 대단지(16.69대 1)가 500가구 미만 단지(17.05대 1) 보다 조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방에선 대단지(9.65대 1)가 500가구 미만 단지(3.15대 1)보다 약 3배 높았다.

대단지 아파트 쏠림 현상은 매매 거래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 지역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를 각각 살펴본 결과 총 30개 단지 중 27개 단지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였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차별화된 조경 등 입주민이 거주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라며 "가격 부담을 더 안고서라도 대단지를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내 분양을 앞둔 대단지가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에 들어서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96㎡, 1140가구 규모 대단지로 구성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맺고 경기 수원시 일대에 조성하는 '매교역 팰루시드'를 이달 중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123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태영건설은 경북 구미 일대에서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선착순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총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동, 2643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 중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10개동, 전용 84~110㎡ 1350가구 규모 1단지를 현재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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