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황새 서식지 환경정화 캠페인 실시

기사승인 2023. 11. 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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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보호 위해 예당호 장전리 낚시터에서 캠페인 펼쳐
예산군, 황새 서식지 환경정화 캠페인 개최
예당호에 서식하는 황새 '만황' 모습
충남 예산군은 예당호 장전리 일대에서 황새보호활동의 일환으로 황새 서식지 환경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행사는 지난 5월 29일 첫 개최 이후 두 번째 진행된 것이며 예당호는 낚시객들이 많은 지역이면서 황새가 함께 서식하고 있어 황새의 부상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많은 지역이다.

실제 2021년 5월에는 장전리에 살고 있는 황새 부부 중 수컷 황새가 물고기 모형 미끼 바늘이 날개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된 바 있다.

예산군, 황새 서식지 환경정화 캠페인 개최
예당호에 서식하는 황새 '만황'의 날개에 낚시 바늘이 박힌 모습
특히 이번 캠페인 행사는 공주대학교 황새를 사랑하는 모임(황사모)과 황새사랑회원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자 15명 등 총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공주대학교 황사모 대표는 "황새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낚시터에 버려진 낚시 미끼와 바늘로 황새의 부상 사고가 많아 안타까웠는데 직접 낚시 쓰레기를 수거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낚시객이 쓰레기를 잘 수거해가고 황새 서식공간을 잘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황새 서식지 환경정화 캠페인을 지속 개최하는 등 황새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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