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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가무극 ‘꾿빠이, 이상’ 6년 만에 무대에

서울예술단 가무극 ‘꾿빠이, 이상’ 6년 만에 무대에

기사승인 2023. 10. 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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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1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서 공연
창작가무극 이상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꾿빠이, 이상'./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꾿빠이, 이상'이 6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예술단은 12월 9∼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2017년 초연한 창작가무극 '꾿빠이, 이상'을 다시 공연한다.

'꾿빠이, 이상'은 김연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스물일곱에 요절한 천재 시인 이상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이 이상의 삶과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

작품은 이상의 유품인 '데드마스크'에 대한 진위를 중심으로 이상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이상이 누구인지 정의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모호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연 당시 예그린어워드 혁신상, 안무상, 무대예술상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관객이 앉는 자리에 따라 배우들의 동선이 바뀌는 관객참여형 공연이다.

서울예술단 단원 이기완, 이동규, 김효준이 각기 다른 이상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기완은 자신이 누군지 혼란스러운 '감각의 이상(感)', 이동규는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바라보는 '지성의 이상(知)', 김효준은 자기 얼굴을 찾고자 여러 사람을 만나는 '육체의 이상(身)'을 맡았다.

이상과 동시대를 살고 함께 활동했던 문인 박태원, 김유정, 김기림 등과 이상의 애틋한 연인 금홍, 이상의 부인이자 후에 김환기 화백과 재혼하는 변동림 등의 실존 인물들도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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