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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위원장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김주현 위원장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기사승인 2023. 10. 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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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긴급 간부회의 주재
국내외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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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4월 10일 오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벤처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10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군사적 분쟁 격화에 따른 시장 영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라면서도 "사태 장기화나 주변국 참전으로 충돌이 확산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위·금융감독원이 현재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 점검·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채권·단기자금시장 및 주식시장의 자금흐름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간 중동에서 여러 차례 국지적 분쟁이 있었지만, 분쟁이 장기화하지 않는 경우 국제 유가와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었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현시점에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4% 급등세를 보였지만 지난 9일 미국과 홍콩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낙폭은 1% 미만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권과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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