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이륜차 무인 단속카메라 시범운영…동남구·서북구 설치

기사승인 2023. 10. 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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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책과(후면 무인단속카메라) (2)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설치된 후면 무인단속카메라./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이륜차(오토바이)의 교통 위반을 줄이기 위해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를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륜차의 난폭 운전, 신호 위반 등 교통 단속 사각지대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신부동 터미널사거리, 불당동 물총새공원 등 7곳(동남구 3곳, 서북구 4곳)에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이륜차 번호판은 크기가 작고 차량 후면에 부착돼 있어 전면 촬영 방식의 기존 장비로는 단속하기 어려웠으나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는 이륜차의 후면 번호판을 촬영해 단속이 가능하다.

단속은 장비의 인수검사를 마치는 대로 이달 말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후면 무인단속카메라 도입으로 일반차량과이륜차 교통법규위반 단속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운영 분석 후 후면 무인단속카메라 확대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실제 타 시에서 시범운영한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를 6개월 간 운영한 결과 단속된 차량 4대 중 1대는 이륜차가 차지했고 같은 기간 후면 무인단속카메라의 단속 건이 전면단속 카메라 대비 44% 많은 것으로 나타나 효율성은 입증됐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폭주족 등 이륜차 위반행위가 많은 지역을 중점적으로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높은 교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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