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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스라엘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현지 상황 고려”

정부, 이스라엘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현지 상황 고려”

기사승인 2023. 10. 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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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입국 자제…제3국 출국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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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본부와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최된 대책회의. /연합뉴스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이 가해지고 있는 이스라엘 일대에 대한 현지 상황을 고려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인 여행 자제에서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여행 경보는 △여행 유의 △여행 자제 △출국 권고 △여행 금지까지 총 4단계로 구성됐지만,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가 최대 90일간 발령될 수 있다.

앞서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지난 7월 긴장 고조에 따라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팔레스타인 서안 지역과 가자지구 인근 5km에는 3단계인 출국 권고 경보가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이스라엘 지역에 장기체류 한국인 570여명, 관광객 360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공관에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나 교민 및 여행객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라며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하기를 권유하며 신규 입국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150명이 숨지고 110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경우 사망자 198명, 부상자 161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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