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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규탄…즉각 중단해야”

정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규탄…즉각 중단해야”

기사승인 2023. 10. 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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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 시내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받은 차량이 불타고 있다. /아슈켈론 EPA=연합뉴스
정부는 팔레스타일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공습을 가한 데 대해 중단을 요구했다.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전날(7일)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쏘고,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7일) 밤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며 "정부는 금일 로켓 공격을 포함해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해 가해진 무차별적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번 공격으로 인해 다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하며, 희생된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 이스라엘에서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지고 최소 15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유대 안식일인 이날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킨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인 50여명을 포로로 잡고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통치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당국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232명이 죽고 1700명에 가까운 주민이 부상을 입었다고 집계했다. 이번 사태는 이미 2021년 5월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 무력충돌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로이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스라엘 정부 당국이 자국을 기습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냥한 공식적인 전쟁 진입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안보 분야 장관들을 소집해 심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그는 성명에서 "우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에 진입하고 있다"며 "하마스의 치명적 공격 때문에 우리는 전쟁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도 텔레그램을 통해 "상황 평가에 의거해 가지자구내 책임구역 전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언했다"면서 "군은 군사제한구역에 대한 진입은 금지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반 국민은 해당 지역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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