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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게임사, 장르 다양화 해 신작 봇물…하반기 실적반등할까?

韓게임사, 장르 다양화 해 신작 봇물…하반기 실적반등할까?

기사승인 2023. 09.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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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이미지./제공=네오위즈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최근 장르 다각화로 신작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이에 상반기 주춤했던 실적이 반등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네오위즈의 산하 스튜디오 라운드8이 개발한 'P의 거짓(Lies of P)'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됐다. 이번 P의 거짓은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맥 앱스토어에서 콘솔·PC로 플레이 가능하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지난해 '게임스컴 어워드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신작은 국내 게임사가 주력하던 분야가 아닌 콘솔로 플레이를 가능하게 제작한 점에서 더 관심이 쏠렸다.

넥슨은 오는 10월 26일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제작한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를 선보일 계획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 스위치 버전은 실물 타이틀로 나오지 않으며 '닌텐도 e숍'에서 다운로드 콘텐츠로 판매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6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를 전 세계 35개 지역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퍼즈업 아미토이는 엔씨소프트가 2017년 출시했던 '아라미 퍼즈벤처' 이후 내놓은 캐주얼 장르 게임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총 11개 언어로 서비스 된다. 엔씨소프트가 이번에 출시할 퍼즈업은 일반적인 3매치 퍼즐 장르에 방향키 요소를 추가해 차별성을 더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넷마블도 지난 6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5일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수익성이 낮은 장르로 평가받던 방치형 RPG로 만든 이러한 성과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게임사의 전반적인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이후 모바일 MMORPG 장르에만 집중했던 개발사보다 여러 장르에서의 개발, 퍼블리싱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에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에서 주력하던 모바일 게임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에서 콘솔과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방치형 게임 등의 신작이 나오고 있다"라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한 영향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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