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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 장기화에 폴란드 군사적 긴장↑…“사망자 1만명 육박” 주장도

우크라戰 장기화에 폴란드 군사적 긴장↑…“사망자 1만명 육박” 주장도

기사승인 2023. 09. 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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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그룹 무장반란 이후 긴장 최고조
Poland Belarus Troops <YONHAP NO-0104> (AP)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폴란드 군인들이 폴란드 국방부의 기자회견을 듣고 있다./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의 우방국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폴란드 내 군사적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폴란드 국경수비대는 전날 벨라루스 군복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괴한들이 새총을 이용해 폴란드 순찰대에게 돌을 던졌다고 밝혔다.

국경수비대는 "오후 9시께 마스크를 착용한 괴한들이 벨라루스 쪽 국경에서 폴란드 순찰대를 향해 돌을 던졌다"면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 이후 폴란드와 벨라루스 간 긴장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달 벨라루스와의 국경에 1만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4000명이 국경수비대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벨라루스는 폴란드의 군용 헬리콥터가 국경을 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폴란드 정부는 "국경 침범은 없었다"면서 벨라루스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지난달 폴란드 매체 미슬 폴스카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년 반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폴란드 국적자가 1만명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들이 자원봉사자와 용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폴란드 군인 혹은 예비군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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