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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OTT 넷플릭스, 게임 시장서도 통할까

글로벌 1위 OTT 넷플릭스, 게임 시장서도 통할까

기사승인 2023. 08. 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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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영국 대상으로 게임 베타 테스트 실시
[이미지] 넷플릭스 로고 (1)
넷플릭스 로고./제공=넷플릭스
OTT 시장을 점령한 넷플릭스가 영상 콘텐츠를 넘어 게임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15일부터 캐나다와 영국의 일부 회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넷플릭스 자체 게임인 스튜디오인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의 '옥센프리'와 보석 채굴 아케이드 게임 '마이닝 어드벤처' 2가지 게임이 제공된다.

마이크 버듀 넷플릭스 부사장은 넷플릭스 뉴스 블로그에서 "우리는 회원들이 TV, 컴퓨터, 모바일 등 넷플릭스를 즐기는 모든 기기에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베타 테스트에 TV로만 참여 가능하지만 넷플릭스는 곧바로 테스트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버듀 부사장은 "향후 몇 주 안에 웹 브라우저를 통해 PC와 맥(Mac) 환경에서도 베타 테스트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넷플릭스의 게임 스트리밍 기술과 컨트롤러를 시험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기기에서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전 세계 회원들이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이같은 도전은 최근 OTT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클라우드 게이밍 산업을 공략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전 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억 2000만 달러(약 1조 3678억원)에서 2030년 209억 3000만 달러(약 28조 608억원)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구글 스태디아와 아마존 루나 등이 클라우드 게임 산업에 뛰어든 후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게임 산업 공략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며 "MS의 Xbox,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콘솔 게임과 맞붙었을 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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