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흑염소 산업 차별화된 마스터 플랜 ‘필요’

기사승인 2023. 08. 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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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사육농가 대상 사양관리 교육 실시
강진군
강진군과 강진군 흑염소협회가 지난 15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흑염소 사육 농가 등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사양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강진군
전남 강진군과 강진군 흑염소협회가 지난 15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흑염소 사육 농가 등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사양관리 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강진군의 흑염소 산업 마스터 플랜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흑염소 사육 농가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가공·유통 등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최적화된 체계 구축을 목표로 강진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흑염소 산업 발전 계획의 하나로 이뤄졌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 월령, 암수, 번식과 육성 등 사육목적에 맞는 사양관리 방법과, 빈번히 발생하는 염소 질병에 대한 예방 과 치료방법 등이었으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한 소통의 시간이 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은 "염소 흔들이병 등 사육과정에서 질병에 관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현재 흑염소 농가의 지속 가능한 소득 확대를 위해서는 월 100마리 정도의 염소 출하량이 유지돼야 하며, 이를 위해 흑염소 사육농가 확대가 필요한 시점으로, 육질의 균일화 및 염소 특유의 냄새 제거를 위해 사육단계별 사료, 거세 등 통일적인 철저한 사양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참석 농가들은 밝혔다.

강진군 축산경영팀 관계자는 교육에 참석해 "흑염소 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와 적극 협조하고 있다. 각종 보조사업을 추진할 때 협회 참여, 관련 교육 참가 여부도 해당 사업 지원 기준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전체 농가가 흑염소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흑염소 산업 지원을 위해 사료 효율 개선, 전용 사료공장, 브랜드 활성화, 육질 등급제 등 다른 시군과 차별화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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