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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풀라인업’ 장착… “초대형·중소형·투명까지”

LG디스플레이, OLED ‘풀라인업’ 장착… “초대형·중소형·투명까지”

기사승인 2023. 08. 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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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 'K-디스플레이 2023' 참가
車 패널 적용 자율주행 콘셉트카 전시
30·77인치 투명 OLED 패널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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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16일 'K-디스플레이 2023'에서 메타 기술을 적용한 65형 4K OLED 패널을 공개했다. /최지현 기자 @chojyeonn
LG디스플레이가 오는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3'에 참가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풀 라인업을 공개한다. 회사는 초대형과 중소형·초소형·차량용·투명에 이르는 다양한 OLED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6일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투명한 미래' 등 3가지 주제로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양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고객경험을 혁신한다'는 뜻을 담아 '올웨이즈 온(Always on)'이라는 주제로 부스를 꾸몄다.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기존 1개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나다. 올해부터는 유기발광소자의 효율을 개선하고,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인 '2세대 탠덤 OLED'를 본격 양산하며,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가고 있다.

탠덤 OLED를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P-OLED(플라스틱 OLED)는 얇고 가볍고 구부릴 수 있어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하며 LCD 대비 소비전력이 60% 적고, 무게는 80%나 저감해 전기차 시대에도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토털 솔루션 부스에서는 OLED 풀라인업과 하이엔드 LCD(액정표시장치) 등을 전시한다. OLED TV 패널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인치부터 42인치까지 한 자리에 모았다. 또 중소형 폴더블 OLED, 0.42인치 초소형 OLEDoS 등을 선보였다. 특히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휘도와 시야각 한계를 뛰어넘은 OLED 혁신 기술 '메타 기술'도 공개했다. 메타 기술을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은 최대 휘도가 2100니트(HDR 기준)로, 현재 나온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표현한다.

게이밍에 최적화된 '45인치 울트라 와이드 OLED 패널'과 '27인치OLED 패널'은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0.03ms의 응답속도와 고주사율(240Hz)로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구현한다. AI알고리즘이 적용된 필름형 CSO를 적용해 별도의 스피커가 없어도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 더욱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도 제공한다.

[사진3] LG디스플레이 K디스플레이 2023 참가_투명 OLED 매장용
LG디스플레이 모델이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3' 전시회에서 스타벅스와 협업한 매장용 투명 OLED 콘셉트를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신기술도 선보였다. 곡률 2.5R(반지름 2.5mm인 원의 휜 정도)로 주름 없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는 휴대용 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 목적에 따라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는 단방향 폴딩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양방향 폴딩을 실현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앞뒤로 모두 접을 수 있다.

회사는 이날 기존 55인치 투명 OLED에 이어 30인치와 77인치 등 신규 사이즈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투명한 미래 부스에선 스타벅스와 협업한 투명 OLED 매장용 콘셉트도 선보였다. 투명 OLED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패널이다.

모빌리티 부스에서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뒷좌석 등 차량 내 곳곳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34인치 초대형 P-OLED는 계기판과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정보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센터페시아와 뒷좌석에는 유연한 곡선이 특징인 P-OLED 기반 1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외에도 차량용 OLED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 'ATO', 안전 운행을 위한 시야각 제어 신기술 'SPM' 등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들도 영상을 통해 함께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탠덤 OLED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출과 수주 확대에 집중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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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34인치 초대형 P-OLED 등을 탑재한 자율주행 콘셉트카가 전시돼 있다. /최지현 기자 @chojy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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