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은 그동안 방문객 급증에 따른 화장실 부족 문제로 예산상설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여성 전용 화장실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인적이 드물었던 예산상설시장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추진한 '예산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주말은 하루에만 1만명, 평일에는 5000여명 수준의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여성 화장실의 대기줄이 길어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발빠른 대응으로 여성 전용 화장실 설치를 위한 사업비 2억6000만원을 충남도에 요청하고 특별조정교부금을 교부 받아 화장실을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설치된 여성 전용 화장실은 기존 예산시장 장터광장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외벽 디자인을 디자인 전문업체에 의뢰해 제작했다. 예산군의회 의원간담회에서 건의된 장애인·유아동반 화장실을 포함해 15칸의 최신 시설을 갖춰 설치됐다. 또한 기존 남녀 공용화장실로 사용되던 공중화장실은 남성 전용 화장실로 개·보수해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