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시민과의 약속 국·도비 2배 확보 ‘종횡무진’

기사승인 2023. 07. 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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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이 지난해 10월 25일 용인시청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용인특례시의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용인시
국·도비 확보를 위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흡사 '국도비 확보 전령사'로 통하곤 한다.

이 때문에 이 시장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햄버거로 점심을 때우는 일도 다반사라는 게 이 시장 측근의 귀뜀이다. 이 시장은 시장선거 후보시절 '중앙정부 대상 3대 약속' 가운데 하나인 '국·도비 민선 7기보다 2배 이상 예산 확보'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한데로 중앙정부를 상대로 휴일도 반납하고 직접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용인시가 역점사업으로 주도하는 국·도비 확보가 민선 7기에 비해 67% 늘어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가 올해 확보한 국도비는 총 673억이다. 이는 지난 2022년 확보한 국·도비 438억 원 보다 53.65% (235억 원)가 증가한 규모고, 앞선 2021년에 확보한 403억 원 보다는 67%(270억 원)가 늘어난 규모다.


후보
지난해 5월 6.1 용인시장 선거를 맞아 공개 토론 중인 이상일 국민의 힘 용인시장 후보(오른쪽)와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후보/홍화표 기자
◇올해 확보 국·도비, 민선 7기 때 비해 67% 늘어
시는 올해 총 33개 사업에서 국비 427억 원, 도비 246억 원을 확보했다. 기흥레스피아 개량사업 국비 50억(총사업비 173억 원), 구갈레스피아 개량사업 국비 74억 원(총사업 비 262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국비 60억 원(총사업비 2412억)과 용인테크노밸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국비 3억 원(총사업비 64억)은 당초 책정된 예산보다 많은 금액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추가로 확보한 금액이다.

이처럼 올해 국도비 확보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은 이 시장이 중앙부처 장·차관, 여당 국회의원 등 개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용인에 대한 적극 지원을 요청하는 등 동분서주해서 얻은 성과라는 평이다.

최상대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이 지난 5월 24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함께하고 있다./용인시
◇기획재정부 직접 방문해 국비 따내기도
이 시장은 취임 직후인 2022년 7월 14일 기획 재정부를 방문해 최상대 2차관과 만났다. 2023년 예산 편성 작업이 이뤄지는 시기에 맞춰 시가 요청한 국비를 제대로 확보하기 위한 행보였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용인 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하수관에서 하수처리장까지 연결되는 관)개량, 용인 에코 타운 조성, 장평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생활자원회수센터 확충 등에 633억 원 상당의 국도비가 필요하 다"며 "내년 예산에 꼭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시 차집관로는 설치된 지 30년이나 지나 비가 오면 차집 맨홀에서 월류되어 하천 오염이 심각해 관로 교체가 시급하다"며 최 차관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득했다.

'◇교부세 산정 불이익 개선' 요청 끝에 역대최대 금액 확보
올해 중앙정부 보통교부세 301억 원을 확보했다. 시가 받은 보통교부세 중 역대로 많은 금액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재정수요의 기준이 되는 통계자료의 철저한 분석 결괴를 근거로 행정안전부에 교부세 산정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고위관계자 등과 접촉하며 재검토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용인은 올해 보통교부세 교부단체로 전환됐고 가장 큰 규모인 301억 원을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재설득 나서 결국 선정
시는 지난해 12월 2022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지역특화 스마트 재생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155억 원, 도비 31억 원을 지원받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65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처인구 중앙동 용인중앙시장을 주축으로 주변 지역 현대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민선 7기 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가 민선 8기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철저한 준비 끝에 경기도 31개 지자체 가운데선 유일하게 지역특화스마트재생 분아 도시재생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시장은 지난해 10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용인시청 방문을 요청했고, 이를 수용해서 용인을 찾은 원 장관에게 시청을 방문했을 때 용인중앙시장 일대를 대대적으로 바꾸겠다는 시의 구상을 직접 설명한 바 있다.

◇"제가 직접 하겠습니다"
이상일 시장은 귀찮고 힘든 일들, 중앙정부에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일들은 시장 본인이 직접 나서기 일쑤다.

이 시장은 지난 5월에도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났다. 용인 에코타운조성(218억 6000만 원, 장평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97억 원), 남사고매·천리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49억 2000만 원), 용인 추계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설계비 7억 원), 모현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설계비 4억 9000만 원, 상현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설계비 2억 1000만 원) 등 6개 사업에 필요한 378억 8000만 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것을 지원 요청했다.

시는 올 들어 '겨울철 제설 평가와 '미세먼지 저감 경기도 평가(2년 연속)' '경기도 국토정보업무 혁신 세미나' 등에서 최우수상 수상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재난관리평가'에선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 특별교부세 2억 3000만 원, 포상금 1300만 원을 받았다.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지난 1년 간 시는 각종 대외기관 평가 및 수상에 무려 64개의 상을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당과 중앙정부, 경기도에 용인을 지원해 달라고 열심히 조르고 있다"며 "시에 큰 도움이 되는 국도비 확보와 역대 최대 규모 보통교부세 확보라는 성과를 보여드리게 되어 시장으로서 이리 뛰고 저리 뛴 데 대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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