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서부권 농업기계임대사업소 개소…4개 권역 구축

기사승인 2023. 07. 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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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핵심 공약, 동서남북 4곳 사업소 보유
배송 서비스·마을 순회 수리 등 편익 증진 기대
서부 농업기계임대사업소 개소...4개 권역에 구축)
의령군 서부권 농기계입대사업소 전경./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농업인의 영농편의를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의 거점화 구축을 완료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의령읍에 있는 본소와 부림면 동부사업소, 정곡면 중부권사업소까지 지역 내 4개 사업소가 지리적 거점화사업소로 자리 잡았다.

서부 농업기계임대사업소 개소...4개 권역에 구축)
오태완 군수가 13일 칠곡면 서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의령군
군은 지난 13일 오태완 군수와 군의원, 농업 관련 단체를 비롯해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면 서부권 농업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을 열었다.

서부권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는 총사업비 21억 원을 투입해 2999㎡의 부지에 건축 466㎡ 규모로 지어졌다.

격납고, 정비동, 사무동을 갖추고 있으며 트랙터, 파종기 등 34종 59대의 농업 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서부권 임대사업소가 개소함으로써 칠곡, 대의, 가례, 화정지역 농업인들은 가까운 농업기계임대사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시간적, 경제적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사업소가 한 곳 늘면서 농기계 임대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서부권 임대사업소 설치는 오태완 군수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이룬 결과다. 오 군수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가 농민들이 고가의 농기계 구매 부담을 줄이고 적기 영농에 큰 역할을 한다고 보고 서부권 임대사업소 설치를 위해 속도를 냈다.
서부 농업기계임대사업소 개소...4개 권역에 구축)
오태완 군수가 사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에서 트랙터 시승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의령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와 연계한 농기계 공유사업은 지역 특성과 주민 생활을 반영한 대표 행정 우수 혁신사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21년 행안부 선정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평가에서 의령군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는데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 공유사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의령군은 오지마을 농기계 순회 수리와 농번기 공휴일 없는 정상 운행, 집 앞까지 필요한 농기계를 직접 배송을 시행하는 등 특별한 서비스로 농민들의 마음을 얻고 있다.

특히 농업기계 수리점이 적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경운기, 예초기 등 소형 농업기계를 보유한 군민이 직접 임대사업소를 방문하면 수리공임 없이 부품비만 내면 언제든지 정비받을 수 있는 '농업기계 내방 수리사업'은 다른 지역 농업인이 부러워하는 의령군의 농업 서비스다.

오태완 군수는 "서부사업소가 개소됨에 따라 4개 권역에 임대사업소를 구축하게 됐다. 의령군 농민들은 농지 가까운 어느 곳에서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다"며 "임대 기계 확충과 기술교육을 통한 전문 인력 배치 등 농민들의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여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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