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경남 산불예방·대응 시군 평가 ‘우수’

기사승인 2023. 06. 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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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예방과 홍보 활동 높은 평가 받아
의령군, 경남 산불예방·대응 시군 평가 ‘우수’
오태완 의령군수(왼쪽 다섯번째)가 산불진화대 관계자 등과 산불예방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불예방·대응 시군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일 의령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산불조심기간(2022년 11월 1일~2023년 5월 15일) 중 △산불예방 △산불방지 홍보 △산불대응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11개 세부지표 실적 종합을 평가했다.

군은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부에서는 거창군이 최우수를, 의령군과 고성군이 우수의 영예를 안았다.

군은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16명을 산불취약지에 촘촘히 배치하여 체계적인 감시활동에 주력했다. 또 초동 진화를 위하여 자체예산 및 지원사업비로 진화 차량 4대를 추가로 사들여 권역별 취약지 읍면에 투입했다.

특히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인화물질 제거 작업단을 운영해 파쇄작업을 지원했다.

군은 약 30톤의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산불 발생 요인을 급격히 줄였으며, 소각으로 인한 탄소발생 또한 차단함으로써 탄소중립 실천과 미세먼지 감축에도 이바지했다.

한편 의령군은 지난해 1월까지 경남에서 유일하게 2년 넘게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었다. '산불없는 3년'이라는 대기록을 목전에 뒀다가 불이 나 아쉬움을 삼킨 의령군은 산불 예방을 위해 '각개전투'의 자세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과 찾아가는 산불예방 현장교육 등 군민들과 호흡하는 특색있는 홍보 활동을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태완 군수는 "산불 조심 기간에는 군민 누구나 신경을 곤두세우며 주변을 경계하는 철저한 감시자가 된다. 이번 성과는 각 기관의 유기적 협조와 군민 모두의 자발적 참여로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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