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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폐막하기로 했던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해변 부지에서 개최된 행사다.
군은 기획 단계부터 바다와 정원을 어우러지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바다와 관련된 소재를 정원에 반영하는 등 완도만의 특색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완도 특산물을 난대 숲 정원에서 즐기는 대표 정원(가든 레스토랑) 1개소, 바다를 조망하는 작가 정원(조망 정원) 4개소, 해수욕장 구명환에서 모티브를 딴 참여 정원(튜브 가든) 30개소, 완도 읍면을 상징하는 섬자리 정원(보트 가든) 12개소 등 50여개의 특색 있는 정원을 완성했다.
페스티벌 현장 전체에 설치한 인조 잔디는 바다, 튜브 가든 등과 어우러져 색다른 경관을 연출했다.
대표 정원인 가든 레스토랑은 조성 의도에 맞게 방문객이 준비한 먹거리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장소가 됐다.
군은 정원 페스티벌을 연장하기를 바라는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수립했으며 신규 화단과 포토존을 추가 설치하고 여름꽃을 식재하는 등 볼거리를 더 제공할 예정이다.
또 버스킹 등 부대 행사도 매달 2회 이상 개최해 정원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여름철 태풍 등 재해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과 재정비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행사장을 방문할 때마다 정원을 계속 존치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자주 접했는데 군에서 처음 개최한 정원 페스티벌에 대한 군민의 기대를 만족시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바다와 어우러진 정원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힐링하길 바라는 마음에 전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