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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위기 극복 위해 전기차·OTT 등 수출유망 품목 30개 집중 지원

정부, 수출위기 극복 위해 전기차·OTT 등 수출유망 품목 30개 집중 지원

기사승인 2023. 05.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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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비롯해 라면·게임·OTT 등 신수출 유망 선정
중국 경제활동 재개 활용…수출확대 지원방안 마련
재생에너지 수출활성화, 해외인증 종합지원도 논의
부산항 떠나는 컨테이너선<YONHAP NO-2560>
지난 10일 수출입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는 모습./연합
정부가 수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와 고성능메모리반도체, 디지털헬스케어 등 수출 유망품목 3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한편, 최대 교역국인 중국 시장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날 수출 유관부처와 함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월 개최된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주력 제조업 및 12대 신수출 유망분야 중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세부 유망품목을 선정하고 수출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세부 유망품목 30개는 주력 제조업 분야 17개와 신수출 유망분야 13개로 나눠 선정했다. 주력 제조업 분야에는 호조품목으로 △전기차 △양극재 △항공유 △히트펌프(기계) △바이오시밀러 등 5개, 지속성장품목으로 △고성능메모리반도체(HBM) △LNG선 △투명OLED △아라미드(섬유) △바이오 플라스틱 △탄소섬유 △아연도강판 △원전기자재 등 8개, 기회품목으로 △굴착기 △트랙터 △블랙박스 △전기오븐·인덕션 등 4개 분야를 지정했다.

신수출 유망분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라면·배·스마트팜 등 3개, 해양수산부의 김·굴·넙치·전복 등 4개, 보건복지부의 화장품 1개, 문화체육관광부의 게임·음악 2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 서비스·디지털헬스케어·OTT 3개 분야를 선정했다.

정부는 수출 유망품목 지정제도를 도입하고 거점무역관 지정, 수출바우처, 해외지사화 사업 등과 연계하는 특화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정부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중국 경제활동 재개 효과 등이 수출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국 시장동향과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신성장제조업 △소비재 △디지털·그린 전환 등 3대 분야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협력 채널을 활용해 경제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대중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신용보증 한도 확대 등 패키지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복귀기업을 활용한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해 설비 이전, 국내 투자 지원 등을 강화한다.

한편, 이날 2030년 재생에너지산업 수출 5조원과 해외진출 10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재생에너지산업 수출활성화 방안 및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취득 종합지원 관련 부처간 협력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등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수출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무역적자 및 수출 부진에서 조기에 벗어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에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에 선정한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0개 수출유망 세부품목 선정 결과
산업통상자원부의 30개 수출유망 세부품목 선정 결과./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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