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왕새우 전국 최대 주산지 본격 ‘종자입식’...5억마리 입식예상

기사승인 2023. 05. 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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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지역내 새우종자 배양장 3개소 가동, 생산
왕새우 전국 생산량 52%...지난해 550억원 생산고
새우종자입식1
새우종자를 입식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 왕새우 양식어가 /제공=신안군
왕새우양식의 전국 최대 주산지인 전남 신안군이 본격적인 새우양식 시기를 맞아 지난달 말부터 종자 입식에 들어갔다.

14일 신안군에 따르면 올해 입식 시기는 예년 수준으로 전년도와 비슷하게 5억 마리 이상의 종자 입식이 예상되며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입식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3월 초부터 중간육성장(지역내 100곳 가동)에서 약 1개월 가량 0.2~0.5g정도 키워낸 종자를 축제식 양식장에 입식(전체 입식량의 60%이상 차지) 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입식초기 폐사율 저감, 출하시기 조절, 질병 예방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신안 왕새우 양식은 올해부터는 지역내 새우종자 배양장 3곳이 가동·생산 중이며 자체적으로 지역내 새우종자 소비량(연간 5억마리)의 40%이상을 충당하고 있어, 그로 인한 운송비 절감과 적기 입식 등을 통한 어가들의 안정적인 양식경영에 한몫을 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달 착공한 300억원 규모의 새우종자 전용 생산시설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과 왕새우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60억)이 내년말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새우양식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군 양식새우 생산은 작년 기준 262어가, 319곳(862ha)에서 4000여톤(550억원)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600억원 이상의 생산고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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