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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아산시·한국폴리텍, 반도체 맞춤형 인재 양성 협약 체결

충남도·아산시·한국폴리텍, 반도체 맞춤형 인재 양성 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3. 05. 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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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 아산캠퍼스 '폴리텍반도체대학'으로 전환하고 반도체 관련 4개과 신설
아산시-한국폴리텍 협약
(왼쪽부터) 박경귀 아산시장, 임춘건 한국폴리텍 이사장 직무대리,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11일 반도체 맞춤형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아산시
충남도와 아산시, 한국폴리텍대학이 반도체 업계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2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경귀 아산시장과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임춘건 한국폴리텍 이사장 직무대리는 전날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에서 '폴리텍반도체대학(SEMICS)'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산시와 충남도, 한국폴리텍은 반도체 인재양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맞춤형 교육 훈련 제공 등의 중요성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산시와 충남도는 반도체대학(SEMICS) 설립을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하며, 한국폴리텍은 반도체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한국폴리텍대학은 아산캠퍼스를 '폴리텍반도체대학'으로 전환하고, 2024년부터 반도체 공정과를 신설해 신입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반도체 설계과와 반도체 소자과, 2026년에는 반도체 장비과를 신설하고 매년 신입생도 증원할 계획이다.

또 캠퍼스 내에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최첨단 교육 시설인 '파운드리 통합실습관'을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로 신설하기로 했다.

최근 반도체 업계 실적 악화로 우수 인재 양성에 투자하지 못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만큼, 시는 이번 업무협약이 지역 거점 사업 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의 위기를 함께 나누고 고민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의 거점기지가 될 수 있도록 가능한 여러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수출 도시인 아산시의 명성에, 이제는 반도체 인재 양성 도시라는 명성이 더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우수 교수진과 학생 유치를 위해서는 도시 정주여건 개선도 꼭 필요한 만큼 관련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을 마치고 한국폴리텍은 '반도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주제로 '반도체 교육 특성화 포럼'을 개최하고 산·학·관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포럼에는 아산시 소재 기업인 하나마이크론의 이동철 대표가 발제자로, 권진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과장, 박근오 KSP 부사장, 설병찬 코아시아 전무,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이사 등이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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