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토부-교통안전공단, 봄철 맞이 전세버스 합동 현장점검

국토부-교통안전공단, 봄철 맞이 전세버스 합동 현장점검

기사승인 2023. 04. 16. 11: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주요 관광지서 차량 안전장치 단속 및 교통안전 캠페인
최근 3년간(2019∼2021년) 전세버스 교통사고 발생건수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경찰청, 지자체, 전세버스연합회 등과 '관계기관 합동 전세버스 현장점검'을 다음달까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로 전세버스의 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획됐다.

'전세버스 합동 현장점검'은 전세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광지 등 주요 운행 현장에서 차량 안전상태와 운전자의 운수종사자격 보유 등을 단속하는 활동이다.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봄・가을 행락철에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19~2021년) 전세버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2700건이다. 월평균 225건의 사고가 일어난 셈이다.

사고발생 주요 요인으로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1409건(52.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거리 미확보' 424건(15.7%) △'신호위반' 339건(12.6%)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 193건(7.1%)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107건(4.0%)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일몰이 시작되는 오후 6~8시에서 522건(19.3%)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운행을 시작하는 오전 6~8시 407건(15.1%), 오전 8~10시 384건(14.2%) 순으로 많았다.

국토부는 "행락철 전세버스 운행 특성상 장거리 운행이 많고 다수의 승객을 수송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운수종사자의 안전수칙 준수 및 장시간 운행에 따른 졸음운전 방지 등을 위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전세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차량 안전상태 및 운전자 운수종사자격 보유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운전자 및 승객들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차량 점검 항목은 △차로이탈경고장치 △디지털운행기록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정상작동 △안전기준 위반 및 불법구조변경 여부 △전세버스 운전자의 음주 △운수종사자격 보유 △차내 운전자격증명 및 운행기록증 게시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전세버스는 단체수송의 특성상 한 번의 실수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업계의 철저한 차량관리 및 운전자의 제한속도 준수, 안전거리 확보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