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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재역 환승거점 통합개발 밑그림 그린다

서울시, 양재역 환승거점 통합개발 밑그림 그린다

기사승인 2023. 03.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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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양재역 일대 통합개발 구역도/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서초구 양재역 약 25만㎡ 일대에 통합 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서울시는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재역 일대는 서초구복합청사, GTX 환승센터 등 대대적인 변화를 앞둔 곳이다. 역할 기능 확대와 함께 통합적인 공간 구상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재역 일대는 2030 서울생활권계획을 통해 양재역 중심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연구개발(R&D)·업무·상업의 중심지 육성을 목표로, 위계에 맞는 주요 시설에 대한 공간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광역철도(GTX-C) 건설이 예정된 양재역(3호선, 신분당선)은 트리플역세권으로, 경부간선도로 서초 IC에 인접해 서울 진입 광역버스 환승을 위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곳으로 서초구복합청사 개발과 연계하여 GTX 환승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양재역 일대 공공청사, 문화시설, 환승 주차장 등 핵심 거점시설에 대한 연계 개발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재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환승센터 등 주요 교통시설 간 원활한 연결을 통한 입체 복합개발 가이드라인도 세울 예정이다.

20년 넘은 양재역 환승 주차장도 2026년에 민간운영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제 주변 시설과 연계한 고도화 등 효율적 운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마스터플랜에는 상위계획과 전략 목표에 부합하는 양재역 중심지구 일대 미래상을 제시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주요 핵심 시설 간 통합개발 방안 및 단계별 실행전략을 담는다.

용역은 입찰공고를 거쳐 다음 달 제안서를 접수 받아 착수할 계획이며 시행 결과는 2024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본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입체복합개발을 유도하고 도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양재역 일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앞으로도 통합적 도시공간 구상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도시계획시설이 다양한 미래사회 수요를 담아낼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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