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국유지 관리 허점…농지에 건설폐기물 수년간 방치

기사승인 2023. 01. 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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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국유지 무단 점·사용 현황 파악조차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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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변 국유지 (도로부지 농지)에 수년째 건설폐자자재 등이 흉물처럼 야적 방치돼 있는 현장. /오성환 기자
경남 함안군이 수년 전부터 남해고속도로변 국유지(농지)에 건설 폐자재 등을 흉물처럼 야적한 채 방치하고 있어 국유지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함안군 군북면 사도리 928 일원 남해고속도로 의령·군북 나들목 부근으로 약 2500㎡의 도로구역 농지에는 공사장 발파석 수백㎥가 불법 성토되어 있고, 일부 농지는 컨테이너와 건설공사에 사용한 벤치플륨관, 흄관 등이 흉물처럼 야적돼 있었다. 현행법상 농지에는 발파석 불법 성토나 건설폐자재 야적행위 등을 할 수 없다.

이 부지는 국유지 도로구역으로 관리부서인 함안군 건설과에서 국유지 대부 계약을 한 사실이 없었다. 누군가 무단 점용·사용하고 하고 있는 것이다.

국유재산은 1년에 한번 이상 실태조사를 하고 국유재산 대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함안군의 국유지 관리 행정은 현황 조차도 파악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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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군북면 사도리 국유지 도로부지(농지)에 수 백㎥의 발파암이 성토된 현장. /오성환 기자
함안군 관계자는 "업무가 많아 불법행위를 인지하지 못했다. 조속한 시일내 현장 확인을 하고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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