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 세계적 ‘바이오 허브도시’ 도약 박차

기사승인 2023. 01. 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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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개최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준공식 현장/제공=포
지난해 3월 개최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준공식 현장/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올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 도시'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 포스텍과 한동대, 유망 바이오기업의 벤처창업 플랫폼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창업보육·기업지원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강소연구특구로 지정된 포항융합기술 산업지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의 중심으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벤처·중소기업 특화 입주 공간 '지식산업센터' 등 바이오 인프라의 집적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질적인 기업들의 투자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K허브 사이언스파크'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바이오파머, 바이오앱 등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며 '포항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스마트농업, 대체식품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린바이오 관련 특화 기업 육성을 위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국비 161억원)'을 적극 추진한다. 또 동물용 그린 백신 공정개발과 표준화와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를 위한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사업'(국비 75억원)을 비롯해 동해바다의 풍부한 해양자원 활용을 위한 해양바이오메디컬분야 융 복합 연구와 실증을 위한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가칭)(국비 150억원) 건립사업 등 포항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국가공모사업 선정 및 추진을 통해 'K-바이오' 시장 선도를 위한 경쟁력을 높인다.

올해 9월엔 경북바이오생명엑스포 개최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산학연관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도시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등 바이오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내 최초 공학 기반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위해 수년 전부터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 포스텍과 긴밀히 협력하며, 수도권 우선주의가 아닌 '지방 주도의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통한 '미래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을 쏟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지방소멸 시대에 지역의 단순한 새로운 먹거리산업을 넘어 의료·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지"라며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 사업들과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모범사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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