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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올해만 3번 스톡옵션…성공적 상장 포석

11번가, 올해만 3번 스톡옵션…성공적 상장 포석

기사승인 2022. 12. 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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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하형일(왼쪽부터), 안정은 11번가 각자대표가 지난 22일 진행된 타운홀 스피치에서 '11번가 2.0'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공=11번가
11번가가 올해 임직원들에 총 3번의 스톡옵션을 진행했다. 2023년 주식시장 상장을 앞두고 책임경영의 분위기도 조성하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번가는 전날 하형일 사장에 1만주, 안정은 대표에 6267주를 배정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의 내용이며, 행사가격은 30만원이다. 이어 직원 22명에 총 2만958주를 부여했다. 행사가격은 31만원이다.

올해 11번가의 스톡옵션 부여는 3월과 8월에도 진행됐다. 지난 8월에는 직원 26명에 2만956주를 배정했으며, 3월에는 25명에 같은 수의 주식을 할당했다.

11번가 측은 연이은 스톡옵션에 대해 "책임감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이달 1일 안정은 신임대표를 선임하면서 하형일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구성했다. 또한 이커머스 업계가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11번가로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당근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쿠팡, 위메프,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임직원들에 스톡옵션을 주는 방안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7일에도 6년 만에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업계 관계자들에 기술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마존과의 협력을 더 늘릴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 이커머스 업계에서 개발자들의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유관업계 종사자들의 이목을 끄는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다.

한편 11번가는 지난 8월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를, 공동 주관사로는 삼성증권을 각각 선정했다.

당시 11번가 측은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으로 시장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향후 성장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주관사들과 함께 현 공모주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시장 환경 및 IPO절차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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