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중심상가 주차타워 준공...주차난 해소 전망

기사승인 2022. 11. 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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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이 23일 중심상가 주차타워 준공식에 참석에 축사를
주낙영 .경주시장이 23일 중심상가 주차타워 준공식에 참석에 축사를 하고 있다/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중심상가 주차타워 준공으로 주변 상가는 물론 고질적인 주차난을 격고 있던 황오동 일대와 중심상가 주차난을 해소할 전망이다.

경주시는 23일 기존 90여 대에 그쳤던 주차 공간을 209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중심상가 주차타워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중심상가 공영주차장 부지에 들어선 중심상가 주차타워는 2층 3단 형식에 전체면적 3515㎡ 규모로 주차공간이 기존 90여 면에서 209면으로 크게 늘었다. 또 여성전용주차장과 장애인·노약자 엘리베이터, 공중화장실, 전기차 충전시설 등이 마련돼 편의성이 높아졌다.

경주시는 시범운영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무료로 개방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요금은 최초 10분 미만 무료, 30분(최초 10분포함) 500원, 이후 10분당 200원이다. 경차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박승직 경북도의원, 정용하 경주시상인연합회 회장과 중심상가 상인, 황오·중부동 주민 등이 참석했다.

중심상가 주차타워 건립사업은 주변 상가는 물론 황오동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비 3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74억 3000만원이 투입됐다.

기존 중심상가 공영주차장은 노외주차장으로 운영됐던 탓에 공간이 협소해 만성적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실제로 이 일대는 패션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데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불금예찬 야시장이 큰 인기를 끌면서, 추가 주차 공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정용하 경주시상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주차타워 건립으로 주변 주차난 해소와 중심상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중심상가가 활력을 되찾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상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 공간 확보가 필수인 만큼 주차타워 준공이 일대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사 기간 소음과 통행불편에도 묵묵히 오랜 시간을 인내해 주신 중심상가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준공한 중심상가 주차타워가 시가지 주차난 해소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고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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