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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인파 몰린다”…강남구, 강남역 등 특별점검 실시

“수능 후 인파 몰린다”…강남구, 강남역 등 특별점검 실시

기사승인 2022. 11.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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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등 6개 지역 선정해 240여명 점검 인원 투입
조성명 구청장 "위험 요인 찾아 구민 생명보호에 최선"
보도용 221030 구청장 강남역 일대 순찰 점검 1
지난달30일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강남역 일대를 순찰 점검하고 있다. /제공=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많이 모일 곳으로 예상되는 강남역 등 6개 지역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15일 구는 수능 당일인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관내 밀집 지역 6개소에 240여 명의 점검 인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밀집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신사동 가로수길 △선릉역 일대 △압구정 로데오길 △영동시장(신논현역~논현역) △역삼역 일대 △여명길(강남역~신논현역)로 통행량이 많은 저녁시간대에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안전 인력을 통해 인파가 몰릴 경우 질서유지 안내 및 인파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역 출입구나 도보 폭이 좁은 경사로와 같이 사고위험이 있는 구역을 살핀다. 인도상 무단적치물 등 보행자의 통행 방해요소나 보도 미끄럼, 도로사면 관리상태 등 인파밀집 이외의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이 밖에도 구는 강남역 등 밀집지역 6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주최·주관이 없는 행사나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CCTV를 통해 집중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구는 밀집지역에서 주최자 없는 행사 개최 시 밀집 단계를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사고 위험 감지 시 비상 근무자를 현장에 즉시 투입한다. 이후 비상종합상황실에서 재난 문자를 바로 발송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 기관에 통보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9일까지 다중이용(운집)시설 및 축제 등 66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다. 구는 노후된 건물에서 다중 운집 시 △이동 및 대피경로 확보 여부 △통행 장애 및 위험요소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체계 수립 여부 △시설물 이상 유무 등을 점검하고 필요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이태원 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할 예정이다"며 "사소한 위험 요인도 미연에 찾아내고 조치해 구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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